“2공항 부지 인근 까치 집단비행…충돌 위험”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 인근 오름에 수백 마리의 까치 무리가 서식해 항공기 조류 충돌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초까지 성산읍 대수산봉 주변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매일 늦은 오후 같은 시각에 이뤄지는 까치 200여 마리의 집단 비행행동을 관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수산봉이 2공항 예정지 2km 안에 있고 까치의 행동 범위가 1.5km에서 3km인 점을 고려하면 조류 충돌이 우려된다고 도민회의는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해당 자료를 검토한 뒤 환경영향평가 등 검토 단계에서 들여다 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