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 걷기

27일 토요일, 대수산봉을 시작으로 제2공항 예정부지를 함께 걸어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수산봉 정상은 일출봉과 우도, 그리고 공항예정부지와 주변 오름, 한라산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어제는 큰 말똥가리가 하늘을 날고 있었고, 섬휘파람새의 노랫소리가 들려왔습니다.

57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올레 2코스를 따라 공항 예정부지로 들어가서 혼인지까지 7km 정도를 걸어보았습니다.

용암이 만든 지형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용천수와 숨골, 동굴도 들여다보았습니다.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길을 따라 걸으며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한 리본도 묶어보았습니다.

다소 더운 날씨였지만, 탁 트인 시야 덕분에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성산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별 탈 없이 행사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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