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영화제
<8월 영화 상영회 후기>
지난 8월 31일 토요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제주여성영화제가 함께 공동주최한 제주씨네페미학교 8월 상영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작년에 봤던 새>, <코랄러브>, <유빈과 건>은 제주를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난개발로 인해 파괴되어 가는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등장인물들의 마음이 행사에
참여한 여러분께 잘 가닿았기를 바랍니다.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에는 <유빈과 건> 강지효 감독과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사무국장, <코랄러브> 최혜영 PD가 함께 했습니다.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제2공항 강행저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시민 사회의 뜨거운 연대를 요청하였습니다.
상영회에 참여하여 연대의 마음을 모아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양적관광 확대정책은 제주해군기지, 비자림로 확장이라는 난개발과 막대한 환경파괴를 낳았습니다. 제2공항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 제주도에 필요한것이 오로지 관광산업 위주로 달려가는 것일까요? 제주도의 발전은 오로지 관광이 아니면 안되는 걸까요? 결코 아닐겁니다.
이를 보여주는 영화 세편을 상영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제2공항에 대해서 그리고 제주도의 환경파괴와 난개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관광개발이 아닌 대안은 이미 충분히 얘기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관광일변도가 아닌 다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