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예정부지 4차 숨골조사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숨골조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기가 많은 수풀을 헤집고 다녀야 하기에 땀범벅이 된 조사원들은 모기에 뜯기기 일쑤입니다.
조사를 하다보면 보상을 노린 투기로 의심되는 밭들도 여럿 보입니다. 작은 나무를 심어놨지만 관리는 전혀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밭 하나에 무려 숨골이 5개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기록에 없는 숨골들이 여럿 보입니다.
숨골은 제주동부지역의 지하수를 만드는 원천이자 빗물을 바다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재해예방에 중요한 근간입니다. 제2공항으로 동부지역 숨골이 메워지면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는 동부지역은 물난리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제2공항으로 만들어질 재난을 막기 위해 우리는 숨골조사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